서천군, 클러스터 사업단 구성… 인력양성·컨설팅
서천군 한산모시세계화사업단이 각종 지원을 바탕으로 사라져 가는 한산모시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3일 서천군에 따르면 2005년 한산모시산업화클러스터 사업단을 구성하고 (사)한산모시조합, 모시재배농가협회, 공주대, 충남대, 덕성여대, 원광대 등 산학연관 단체가 참여해 한산모시의 인력양성과 컨설팅체계를 구축하고 산업화와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한산모시재배 면적은 2004년 2만6400㎡에서 2008년 23만1000㎡로 증가하고 재배농가 또한 80농가에서 250농가로 늘었다. 모시 수매량은 2006년 1756kg에서 2008년 8194kg로 크게 늘었다.
㈜한산모시테크놀로지가 한산모시의 산업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준공, 42기의 모시방적사 생산라인을 갖춰 연간 273톤의 모시실을 생산하게 됐다. 앞으로 양말과 스포츠웨어, 속옷, 정장 등 다양하면서도 대중화를 위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입는 모시에서 먹는 모시로의 전환을 꾀해 한산모시잎차를 개발하고 ㈜한산은 모시차를 비롯한 모시강정, 다식, 떡, 냉면, 젓갈 등 다양한 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한산모시조합은 광폭(52cm)모시를 개발했으며 모시부직포제조공정 기술개발, 모시혼방사 개발 등의 사업으로 한산모시의 명품화 및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통모시의 품질관리도 체계적으로 변했다. 2006년 7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표시제 제25호로 등록해 모시 생산지에서부터 생산과정에 참가한 사람들의 정보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어 중국산 모시와 타지역 모시의 한산모시 둔갑에 따른 피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군은 6월 열리는 제20회 한산모시문화제에 앞서 29일~31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점센터 10층 에머랄드홀에서 Pre-한산모시문화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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