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낚시대회로 관광명소 낚는다
단양 낚시대회로 관광명소 낚는다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9.04.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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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가리·견지·꺽지대회 등 모두 6개 개최
남한강 관광자원화를 위한 전국 규모 낚시대회가 단양군 일원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군에 따르면 다음달 쏘가리낚시대회를 시작으로 견지낚시대회, 꺽지낚시대회 등 오는 9월까지 모두 6개의 낚시대회를 남한강 일원에서 마련한다.

다음달 2~3일은 제3회 단양군수배 전국쏘가리루어낚시대회가 열리고 16~17일은 NS배 블랙홀컵 쏘가리낚시대회, 30일은 가족견지 낚시대회가 개최된다.

이어 6월에는 전국 꺽지낚시대회가 열리며, 8~9월에는 전국 낚시객을 대상으로 견지낚시대회와 쏘가리낚시 토너먼트 대회가 각각 열린다.

이와 함께 군은 7~8월 휴가철을 이용 코레일 충북지사와 공동으로 단양낚시캠프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 열차는 2박 3일 코스로 마련되며 모두 7회에 걸쳐 1000여명의 수도권 낚시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군은 낚시 마케팅을 통해 빼어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남한강을 단양팔경과 연계한 제2의 관광자원화할 방침이다.

또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가족단위 낚시레저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와 함께 낚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자연풍광이 수려하고 관광명소가 즐비한 남한강은 낚시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레저장소"라면서 "각종 낚시대회를 통해 남한강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 남한강은 강줄기를 따라 담수지역과 여울목이 즐비해 꼬네기나 장구벌레와 같은 수서곤충부터 쏘가리, 꺽지, 준치 등 육식어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중생물이 두루 분포돼 있다.

또 잘 발달된 여울목과 돌무덤은 쏘가리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루어 낚시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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