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축소발언, 정치적 제스처 불과"
"세종시 축소발언, 정치적 제스처 불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4.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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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지사, 김문수 지사 등 국민 심판 받을 것 경고
이완구 충남지사가 최근 이어지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관련 축소 및 폄훼발언에 대해 이는 정치적 수사(修辭)와 제스처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지난 10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문수 경기지사, 한나다랑 차명진, 임동규 의원 등의 세종시 축소와 폄훼는 불필요한 정치적 수사와 제스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 일부가 한나라당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이들이 물을 흐리지는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지사는 국민들도 이제는 정치인들의 언행이 단순한 포장용인지 진심이 담긴지를 다 알고 있다며 단순히 목소리만 높이거나 정치적 제스처를 취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 등은 (선거 등을 통해)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도 대선에 승리한 뒤 세종도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되 다만 자족적 기능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후 대통령과의 몇 차례 만남에서도 세종시 축소 등과 같은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역시 세종시 축소에 대한 말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에서 세종시 반발 움직임이 보이는데 이에 대해 충청권도 응집된 모습으로 세종시의 원안 추진을 표출해야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미 지난달 충남도와 대전시, 충북도 등은 세종시의 원안 추진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장에게는 입법력이 없기 때문에 세종시 법안은 국회의원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 지사는 아직 4월 국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지켜보는 시간이 그리 오래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세종시는 단순히 충청권만의 이해관계가 아닌 혁신, 기업도시 등과도 연계돼 있는 국가의 전체의 올바른 발전과 결부된 중대사"라며 "정치권은 (대승적 차원에서) 무엇이 국가발전에 옳은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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