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이 군민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체질에 맞는 운동 및 식생활 요령을 제시함으로써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사상체질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기군보건소(소장 이순옥)는 3월부터 매주 월요일, 금요일 오후 2~3시까지 보건소 건강증진실 및 보건교육실에서 보건소 내원환자와 사상체질을 원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상체질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실은 사상체질 검사기를 통해 체질을 감별한 후 상담일을 지정 질병예방 및 한방상담을 시행하고, 강좌를 통해 사상체질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만성질환일 경우에는 체질에 따른 운동요법 및 식이요법 지도를 병행 시행하고, 건강증진실에서 고혈압·당뇨·비만 등의 질환을 앓는 250여 명 군민을 대상으로 6개월간 특별관리하는 정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이번 교실을 통해 사상체질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체질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장·단점을 숙지해 스스로 식이요법 및 생활요법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군민들이 사상체질 교실에서 자신의 체질에 맞는 건강관리법을 익히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며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사상체질이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되는 인체의 종합적인 형질을 말하는 것으로 사람의 체질을 심성, 외모, 병증에 따라 태양(太陽), 태음(太陰), 소양(少陽), 소음(少陰) 등의 4가지 체질로 나눈 후, 각 체질에 따라 건강관리를 하는 한방의학의 한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