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환경사업소, 13억 투입 홍보관 등 설립
천안하수처리장이 친환경교육의 장으로 거듭난다. 천안시환경사업소(소장 최재일)는 18일 그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됐던 천안하수처리장에 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하수처리 과정 견학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관 설립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환경사업소 내 4만8440㎡를 잔디밭과 벚나무, 철쭉 등 20여종 5000여 그루의 관상수와 유실수 정원을 가꾸기로 했다.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신축되는 홍보관은 200㎡ 규모로 올 6월말 완공될 예정이며, 방문객들의 교육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하수처리시설 견학은 일반 시민과 학생, 유치원 및 단체 등의 신청을 받아 이뤄지며, 시설현황 소개와 물 절약 운동 홍보, 영상 홍보 동영상 시청, 하수처리 과정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45분 동안 진행된다.
시설 견학을 희망하는 학교나 단체는 방문 하루 전까지 환경사업소(041-521-2831)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수도사업소와 연계한 '물 투어' 견학을 도입, 유치원생과 학생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연말까지 7000명 이상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시환경사업소는 12만6050㎡의 부지에 고도처리 공법으로 일일 하수 15만톤, 분뇨 310톤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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