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운전자 '안전불감'
천안지역 운전자 '안전불감'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9.02.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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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조사… 문화지수 26개 도시중 9위 그쳐
오는 10월 WHO 국제 안전도시 인증을 앞둔 천안시민들의 교통 문화 의식이 전국 평균치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머물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발표한 교통문화지수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천안시는 인구 30만명 이상인 전국 26개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천안 지역 운전자 10명중 3명은 운전 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있으며 횡단보도 앞에서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운전자도 10중 2명꼴로 나타났다.

천안지역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률은 68.1%로 전국 평균치 70.2%보다 2.1%포인트 낮았으며(전국 10위) 이륜차 운전자들의 안전모 착용률도 70.0%에 그쳐 전국 평균치 77.4%보다 7.4%포인트 낮았다(전국 18위).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81.0%(9위),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은 85.9%(12위)로 나타났다.

또 차량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53명으로 최하위권인 전국 19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4.47명(18위), 보행 사망자는 4.51명(14위)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국제 안전도시 인증을 앞두고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라며 "어린이 안전교육과 함께 일반인에 대한 홍보 및 계도를 강화해 교통사고 손상률을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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