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경실련 성명… 회의규칙 개정 촉구
오는 12일 치러지는 천안시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천안아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표 최장호, 이하 경실련)이 의장 선출 방식의 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경실련은 8일 성명을 통해 "현직 의장이 개인 비리로 의원직과 의장직을 사퇴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면서 "이는 교황선출 방식으로 의장단을 뽑는데서 폐단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장단의 교황 선출 방식 투표는 후보자 개개인이 (의원들과의) 비공식적 접촉을 통한 개별적 비밀 선거 운동이 이뤄지게 돼 필연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고 "시의회 회의규칙을 바꿔 후보자 등록과 정견 발표 등 투명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의장단이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정병인 사무국장은 "선거제도를 바꾼다고 하루아침에 금권·밀실 정치가 사라지진 않겠지만, 선출 과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의장단 선출방식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시의회는 12일 임시회를 열고 검찰에 의해 개인 비리 혐의가 드러나 사퇴의사를 밝힌 송건섭 현 의장의 후임을 맡게 될 새 의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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