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장 보선 3파전
천안시의장 보선 3파전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9.01.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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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부의장·안상국·유평위 의원 출마의사
임기 15개월… 12일 선거

지난달 사퇴 의사를 표명한 송건섭 천안시의회의장을 대신해 잔여 임기를 맡게 될 후임 의장선거가 12일 치러진다.

천안시의회는 7일 의원 총회를 열어 12일 열리는 제12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송 의장의 의원직 사퇴처리안과 신임 의장 선출안건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시의회는 12일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송 의장의 의원직 사퇴 처리안을 처리한 뒤 곧바로 투표에 들어가 15개월여 남은 5대 천안시의회를 이끌 새 의장을 뽑게 된다.

의회에 따르면 새 의장 선거에는 안상국(51·사진), 유평위(47·사진), 김동욱 의원(52·사진) 등 3명의 의원이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표명,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출마를 선언한 안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로 새 의장을 뽑게 된 선거인 만큼 당선되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의회의 위상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선 경력의 안 의원은 지난 4대 의회 때 총무환경위원장, 5대 전반기 부의장직을 역임했다.

유 의원은 자신의 출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뜻이 맞는 동료 의원들과 상의 끝에 출마를 결정했다"며 "젊지만 강력한 리더십으로 시민들에게 부응하는 의회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재선의원인 유 의원은 5대 의회 전반기 총무복지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후반기 의장선거 때 의장직에 도전했었다.

현재 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동욱 의원도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뜻이 중요하다"고 전제하면서 "맡겨준다면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재선 의원으로 5대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을 거쳐 후반기 부의장을 맡고 있다.

한편 송건섭 의장은 지난달 검찰에 의해 조세포탈혐의로 기소돼 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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