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미디어 법 미룰 수 없다"
홍준표 "미디어 법 미룰 수 없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2.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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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인터뷰… "내년 2월 처리 언론보도 오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30일 미디어법을 사회개혁법안에 포함시켜 합의처리할 가능성에 대해 "미디어 법안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법안이자 미루기 어려운 법안"이라고 일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미디어 관련법을 내년 2월이나 4월로 넘겨 처리해야 한다는 언론보도와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연내처리를 당부했다는 보도 모두 '오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개혁입법을 13개나 양보했고, 한나라당이 정권이 바뀐 뒤 줄곧 추진해오던 북한인권법도 민주당과 협의처리하겠다고 제안까지 했다"며 "더 이상 민주당이 요구하면 이는 소위 '대화'와 '타협정신'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합의처리라는 것은 민주당의 현재 행태로 볼 때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법안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 이런 폭력 국회에 우리가 끌려다니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걸핏하면 신문에서 여당은 172석 갖고 뭐하냐 무기력하다고 하고, 그래서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하면 일방독주한다고 비난해 힘들어서 못 하겠다"며 "속도전의 문제가 아니라 연말까지는 (법안처리를)마치는 게 관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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