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우 청주시장(사진)이 "장기적인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연말연시를 맞아 공무원들이 소비진작에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해 관심을 끌었다.

남 시장은 22일 주간업무보고에서 "성탄절이나 연말연시를 맞아 상인 등 서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공무원이 호화스러운 곳에서 사치스럽게 돈을 쓰지 말자는 것이지 일상 생활에 필요한 것들은 소비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필품이나 각종 용품 구입도 해야 서민들도 생활하고, 기업도 생산한 물건을 팔아 자금회수를 하는 등 지역경제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연말연시를 검소하게 보내되, 소비생활을 위축할 경우 경제는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다. 지역경제가 더욱 더 움츠리지 않도록 공무원들이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남 시장은 또 청주시공무원들은 지난해 여름휴가때나 연말연시 업무와 관련된 기업이나 회사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일이 전혀 없었다며 올해도 공무원들이 깨끗하고 청렴한 시정을 만들어가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