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이 농촌사회의 초고령화에 대응하고 건강하고 당당하게 활기찬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기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승철)는 25일 전동 청송1리, 동면 예양1리, 금남면 영곡1리 등 3개 농촌건강장수마을 어르신을 모시고 작품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연기군의 첫번째 건강장수마을인 청송1리 어르신들의 풍물놀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노인 특성에 맞는 올바른 운동법과 건강관리'라는 주제로 운동처방학 전문 강사인 나승록 강사의 초청강연이 펼쳐졌다. 또 대한노인회 연기군지회 어르신들의 부채춤 축하공연과 함께 3개 장수마을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합창공연, 노인생활체조, 스포츠댄스 등의 장기자랑 공연이 이어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들 마을을 기본 모델로 해 관내에 노인층이 많은 마을을 중심으로 농촌건강장수마을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도함으로써 새롭고 건전한 장수문화 조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지난해 청송1리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최우수 농촌건강장수마을 상을, 지난달에는 예양1리가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주관한 '2008농촌어르신솜씨자랑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