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재형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홍재형 의원(민주·청주 상당·사진)은 21일 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민영화 방침을 반박하고,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홍 의원은 이날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과 시기 등을 모두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KDF의 간접금융방식은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조차 없는 우리 현실에 맞지 않고, 특히 지금과 같은 금융위기 시 정책금융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또 "매각일정도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한 지난 6월 졸속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당분간 수십조원에 이르는 지분을 매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은행의 경우 지분 15%를 매각하는데도 6년이 걸렸다"며 "우리은행부터 완전 민영화한 뒤 산업은행 민영화를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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