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민영화 전면 재검토 촉구
산은 민영화 전면 재검토 촉구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8.10.2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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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재형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홍재형 의원(민주·청주 상당·사진)은 21일 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민영화 방침을 반박하고,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과 시기 등을 모두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KDF의 간접금융방식은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조차 없는 우리 현실에 맞지 않고, 특히 지금과 같은 금융위기 시 정책금융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또 "매각일정도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한 지난 6월 졸속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당분간 수십조원에 이르는 지분을 매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은행의 경우 지분 15%를 매각하는데도 6년이 걸렸다"며 "우리은행부터 완전 민영화한 뒤 산업은행 민영화를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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