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관계자 증인서 제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30일 MBC PD수첩 관계자들을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하고, 청문회 일정에 합의했다. 양당은 이날 오전 쇠고기 국조 특위 전체회의 직후 간사 협의를 통해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과 김중수 전 수석을 최종 증인으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를 청문회 참고인으로 각각 채택하기로 했다. 또 수배 중인 박원석 광우병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의 경우 여야 합의로 증인채택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로 시한이 마감된 신임 장관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위해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정권 공보부대표는 "한달 동안 원구성 협조 없이 국정의 발목을 잡다가 이제 와서 특위를 구성해 인사청문회를 하고자 하는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특위는 당초 30, 31일로 예정됐던 농림수산식품부·보건복지부 기관보고와 청와대 비서실·외교통상부 기관보고는 다음달 1, 7일로 미뤘으며, 다음달 4, 7일로 잡혀있던 청문회는 18∼19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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