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유치활동 본격화
한국체육진흥에서 광혜원면 구암리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광혜원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이 그동안 주민들의(구암리, 무수부락) 반대로 난항을 겪었으나 업체와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대화와 노력으로 민원이 해결되어 조성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체육진흥는 지난해 10월 진천군 광혜원면 구암리 일원에 대중골프장 조성사업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에 군은 주민의견수렴을 광혜원면에 요청, 지난해 12월초 광혜원면 회의실에서 면내 이장, 사회단체장 등 단체대표 50여명에게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참석인원 100%가 찬성했으나 골프장 예정용지 인근지역인 광혜원면 구암리(병무관, 무수부락)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서자 한국체육진흥는 면민화합을 위해 그동안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으로 지난 1일 업체와 주민대표간 합의에 의한 약정서를 체결하는 등 민원이 해결되면서 거면적으로 본격 유치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선수촌 건립 이후 추가로 체육시설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 진천군과 대한체육회는 선수촌 인근지역(330여만㎡)에 양해각서(MOU)를 체결, 다른 시설을 건립하지 못하도록 관리하고 있어 골프장 조성사업이 원만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와 진천군이 풀어야 할 과제이다.
국가대표선수촌은 당초 214여만㎡ 용지에 골프장 조성을 계획했으나 최근 문화관광체육부로부터 선수촌내 골프장 조성은 불가능하다는 공문을 받고 선수촌 용지를 82만5000㎡로 축소 최종 확정했다.
한국체육진흥 관계자는 "정부가 관리하는 대중골프장 조성기금을 활용해 대중골프장을 조성하는 법인체로 예산·결산 및 이용료 등을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는 특수법인체 성격의 회사"라며 "대한체육회는 추가로 국가 예산을 들이지 않고 아마골프대표선수들이 훈련을 할 수 있으므로 수백억원의 예산절감이 가능하고 광혜원지역에도 경제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민대표 K모씨는 "광혜원 주민들은 이번 골프장 조성예정부지인 광혜원면 구암리 일원이 대부분 군유지로 돼있으며 골프장 외 다른 용도의 개발이 어려운 지역으로 이번 기회에 한국체육진흥에서 추진하는 대중골프장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혜원 이장단 및 사회단체는 지난 2월28일 골프장 유치 건의서를 진천군과 진천군의회에 제출하고 골프장 유치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진천군 광혜원면 대중골프장 조성을 환영하는 플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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