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에서 충청권 유일한 한나라당 당선자인 제천·단양의 송광호 전 의원이 서울시 뉴타운 문제와 관련, 여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서울시장 때리기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 당선자는 22일 열린 한나라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요즘 어느 시장께서, 어느 당 소속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후보들의 공약을 번복하는 사례가 있는데, 앞으로는 그 사람의 소속이 어디인지 이제 정체성을 분명히 할 때가 왔다"고 꼬집었다.이어 "언제까지 뉴타운 건설을 미뤄 서울시민들의 주거복지를 외면할 것인지 시장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지난 21일 대시민 발표문을 통해 "뉴타운 사업 과정에서 다가구 다세대 주택과 소형주택이 줄고 중대형 위주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바람에 집 없는 서민들의 주거난이 더 심각해졌다"고 말해 당의 공격을 불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