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서 전국 첫 옻순경매 열린다
옥천서 전국 첫 옻순경매 열린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4.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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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안남면서 제1회 금강참옻순축제
체험행사·제품 전시 등 즐길거리 다채

옥천군에서 전국 최초로 옻순 경매가 열린다.

옥천 참옻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송영근)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안남면 연주리 잔디광장에서 '제1회 옥천 금강 참옻순 축제'를 개최한다.

재배농가가 주도해 준비중인 참옻순 축제에서는 옻 제대로 알기, 옻순채취 체험과 옻순먹기, 옻제품 전시·판매 등 옻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낮 12시 30분, 오후 3시 30분 등 3차례에 걸쳐 최고급 옻순이 1kg당 최저 2만원부터 경매된다. 1인당 최대 낙찰물량은 1kg에 한정된다.

또 잔디광장 나눔터에서는 1인당 2kg까지 시중가격의 80% 이하로 옻순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용봉 스님(경북 달성)이 들려주는 옥천 참옻이야기 코너가 열려 옥천옻의 소개와 민간요법 강의, 옻을 이용한 건강법, 옻 생산품 전시, 농특산품 전시 등이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옻순 따기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옻순을 구매한 뒤 안남면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제공하는 각종 옻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날 선보이는 옻 음식은 옻닭, 옻무침, 옻튀김, 옻순냉채, 옻국수 등 다양하다.

맑고 깨끗한 금강상류 배바우천(川)에서 자란 안남면 옻순은 맛이 조금 달면서 끝맛은 구수한 맛이 일품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2005년 '옻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군은 오는 2015년까지 모두 70만8748㎡규모의 전국 최대 옻나무 재배단지를 조성키로 하는 등 옻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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