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충북도당은 16일 성명을 내고 "세종시와 혁신도시 건설은 당초 계획대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충북도를 비롯한 대전, 충남 광역자치단체장은 세종시 건설을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세종시 건설에 힘을 모아 나가라"고 촉구했다.

또 "한나라당 충북도당도 이젠 말이 아닌 발로 실천해야 할 때"라며 "한나라당 중앙당에 세종시 건설 이행을 촉구하는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총선이 끝난 후 감사원 감사결과를 구실삼아 혁신도시건설을 백지화하려는 움직임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이미 70%의 토지보상이 이뤄진 상태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재검토함은 균형발전을 소망하는 비수도권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또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세종시 건설과 혁신도시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중앙당에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고, 한나라당 소속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충북권 지방자치단체장은 진정으로 충청북도 발전을 원한다면 위기에 처한 혁신도시 건설에 힘을 모아 나가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