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으로 남아 아들과 함께 뛰고 싶다"
"현역으로 남아 아들과 함께 뛰고 싶다"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8.04.16 2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한화 송진우
"청주시민들의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기필코 시즌 10승 달성에 노력하겠습니다."

1년만에 청주시민에게 다시 돌아온 한화이글스 투수 송진우(42)가 15일 팀의 청주 개막전 첫 승리를 다짐하며 이 같이 밝혔다.

송진우는 "올 시즌 10승 정도 예상하고 있다"며 "하지만 선발 승수에 연연하지 않고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우는 또 "청주구장만 오면 없던 힘도 생기는 것 같다"며 "이 모든 것들이 청주시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열띤 응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주야구장이 새롭게 단장해 청주에서의 연승이 기대된다"며 "타 구장 못지 않은 청주구장에서 청주시민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큰 아들이 중학교 3학년으로 야구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 훌륭한 야구선수로 키워, 같은 팀에서 함께 뛰고 싶다"고 말했다.

송진우는 "현재 은퇴계획은 없다. 그러나 구단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이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고 싶은 게 은퇴 후 계획"이라면서 "은퇴 후에도 청주시민들이 '송진우'라는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