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9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폴란드로 간 아이들 폴란드로 간 아이들 얼마 전에 영화 한 편을 보았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영화였다. 연극배우인 추송웅의 딸인 추상미 감독의 다큐영화다. 6·25전쟁 당시 고아들 처리가 문제로 대두하자, 북한은 동유럽 사회주의 동맹국에 고아들을 위탁했다. 영화는 특히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아이들에 대해 다룬 이야기다. 이야기 줄거리는 대체로 이렇다.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폴란드 바르샤바의 기차역에 한 무리의 동양 아이들이 도착한다. 동양 아이들을 처음 만난 폴란드인의 눈으로는 구별조차 어려운 비슷비슷한 얼굴들. 겁먹은 그들은 바로 교육현장Ⅱ | 최지연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교수 | 2019-02-13 20:10 경력이 존중받는 시대를 꿈꾸며 경력이 존중받는 시대를 꿈꾸며 조개수프로 유명한 식품회사가 있었다. 이 식품회사는 4층 건물 높이의 조개수프 탱크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맛은 물론 영향력 면에서도 탁월했다. 그 회사의 조개수프가 수십 년째 한결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수프의 맛을 예민하게 감별해내는 공장장 덕분이었다. 공장장의 나이가 들어갈수록 회사의 걱정은 커져만 갔다. 공장장의 예민한 감식안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전통적 방식은 아마도 이러할 것이다. 그 공장장이 입맛이 예민한 몇몇의 문하생을 들여 자신이 맛을 익혀온 방식을 다양한 시범과 실습 등의 학습과정을 통해 전수하는 것이다 교육현장Ⅱ | 최지연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교수 | 2019-01-30 19:52 새해 첫 소망 깨끗한 공기 속에서 숨쉬기 새해 첫 소망 깨끗한 공기 속에서 숨쉬기 연이틀 한반도 전체가 미세먼지 속에 잠겼다. 밖에서 움직일 일이 많았지만 괜찮겠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결국 목이 컬컬해지면서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방학이니 망정이지 개학 후에도 이러면 학생들은 이 미세먼지 속에서 등교는 가능할지 염려가 밀려왔다.유사 이래 겪어본 적 없는, 변화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인류는 대책을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정화 장치나 오염 물질이 배출되지 않으면서도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스템 등 기술은 오염을 가속화하기도 하였지만, 오염의 속도를 늦추는 데에도 교육현장Ⅱ | 최지연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교수 | 2019-01-16 20:35 태백산을 오르며 태백산을 오르며 선생님의 발걸음이 확연히 무뎌지셨다. 몇 발짝 떼지 못하고 멈추시는 모습에 세월에 장사 없다는 옛말이 속절없게 느껴졌다. 최근 몇 년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운동하실 시간이 없어 벌어진 일이라 위안을 했지만, 늙는다는 것은 그렇게 우리 옆에 와 있었다.이번 태백산은 스물한 번째 등반이었다. 연구년이었던 작년 한 해를 빼고 매년 그 산에 올랐다. 스무 번이나 태백산 등반을 지켜본 남편조차 이제 산을 바꿀 때가 되지 않았냐고 핀잔 아닌 핀잔을 준 지가 꽤 되었지만 태백만을 찾았다.정년한 지가 9년이 된 선생님의 뒷모습을 따라 걷는 길 교육현장Ⅱ | 최지연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교수 | 2019-01-02 20:03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