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달밤의 매화 달밤의 매화 양력 2월에 들어 있는 절기인 입춘(立春), 우수(雨水) 다 지났으니 겨울도 어느새 끝자락에 다다랐다.성급한 사람들은 봄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아직은 엄연한 겨울이다. 봄이기도 하고 겨울이기도 한 이 시기에 피는 꽃이 매화이다.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핀 꽃이기에 강인할 거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매화의 꽃잎은 다른 꽃들에 비해서도 여리여리하기가 그지없다. 외유내강(外柔內剛)의 꽃인 셈이다.그래서 매화는 옛부터 강한 정신력을 강조하는 선비들이 애호하는 꽃이었다.조선(朝鮮)의 시인 이황(李滉)은 매화의 매력에 푹 빠져 살다 간 인물 중 하나 김태봉교수의 한시이야기 | 김태봉 서원대 교수 | 2024-02-26 15:54 이른 매화 이른 매화 절기상으로 소한(小寒)이 지나면 겨울은 한복판에 들어서게 된다. 추위는 극성을 부리지만, 밤이 차츰 짧아지는 등 봄이 멀리서나마 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럴 즈음에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것이 매화이다. 매화는 분명히 봄의 꽃이지만, 이른 것은 아직 겨울일 때 개화한다. 말하자면 이른 매화는 겨울에 피는 봄꽃이다. 그래서 겨울의 눈꽃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하얗게 핀 이른 매화는 영락없이 눈처럼 보였을 것이다. 당(唐)의 시인 장위(張渭)도 매화와 눈꽃을 혼동하기는 마찬가지였다.이른 매화(早梅)一樹寒梅白玉條( 김태봉교수의 한시이야기 | 김태봉 서원대 교수 | 2023-01-09 19:2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