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문화 이끄는 6인 작가 한자리에
충주 문화 이끄는 6인 작가 한자리에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2.11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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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까지 OS 갤러리 개관기념 중견작가 초대전
도시 중심 문화 집중 전시… 지역예술 업그레이드 기대

충주에서 갤러리로 첫 문을 연 'OS 갤러리'는 개관기념으로 중견작가 6인을 초대해 작품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 초대된 작가는 고진한, 배성환, 오재규, 이종송, 조병왕, 최일 작가로 개성 넘치는 작품을 오는 29일까지 선보인다. 도시 중심의 문화 집중을 보여온 가운데 충주의 OS 갤러리 오픈은 열악한 지역 문화예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초대작가 6인은 서울대 출신으로 현직 대학교수로 구성됐다. 고진한 서양화가는 시간의 흐름을 공간적 구성을 통해 새롭게 해석하고 자신만의 개성으로 담아내고 있다. 흐릿한 사물에서 고정되지 않은 흐름의 연속성을 표현하고 있다. 2007 생각의 풍경, 2006 Stii-life(구올담) 등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왕성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배성환 화가는 동양의 전통 회화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색깔을 자리매김하고 있다. 급변하는 현대미술 속에서 꾸준히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배 작가는 수묵화를 가미한 기법과 여백의 미를 살리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추구하고 있다. 서울, 베를린, 토론토, 나고야, 로스엔젤레스 등 국내외 개인전과 단체전 등을 통해 작품을 선보였다.

오재규 화가는 섬세함이 밝은 색채로 드러나며 전통 회화의 세계를 보여준다. 오브제에 바탕을 두고 예술성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갖춘 작품은 관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다. 2006년 제11회 서울 개인전과 제10회 토론토 개인전 등과 국내외 단체전 100여회를 가진바 있으며, 국내외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종송 화가는 전통을 작가만의 새로운 해석으로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흙벽화기법에 천연안료를 이용한 화폭은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우리나라 풍경을 스케치하고 있다. 마치 병풍 속 한 장면을 옮겨온 듯한 그림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며 현대적 감각을 가미하고 있다. 서울, 뉴욕, 상해, 캐나다, 일본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국내·외 단체전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조병왕 화가는 현대적 감각으로 사진과 인화, 나이핑하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빛의 움직임이 기하학적 드로잉으로 표현된 작품은 다양한 장르가 혼재되어 새로운 창조를 창출하고 있다. 2007 금호미술관(FLAT), 2007 영은 미술관, 2005 예술의 전당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단체전에 다수 참여했다.

최일 조각가는 흙을 빚어 가마에 구어낸 테라코타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작가 내면을 드러내는 것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작품과 관객과의 소통을 추구한다. 개인전과 단체전으로는 생성 그리고 정지된 세월(한가람 미술관), 존재와 그 배후 조화의 형이상학(문예 진흥원 미술회관), 다시 인간에 대하여 말하기(토탈 미술관), 얼굴, 바라보기(세종 아트홀) 등 160여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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