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종 대전지법원장
신임 대전지법원장에 김경종 울산지법원장(53)이 임명됐다. 김 지법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지난 1977년 제 1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김 지법원장은 지난 2006년 '강제집행과 체납처분의 절차조정법의 입법론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 법관.
김 지법원장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며 살인죄로 유죄가 확정됐던 국가대표급 태권도 선수가 청구한 재심 사건에서 11년만에 무죄 판결을 선고한 바 있다.
또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두개골 부상을 당해 장애인이 된 70대 노인이 국가유공자등록을 거부한 보훈처를 상대로 낸 유공자등록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병상일지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군복무 중 부상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며 제대 51년 만에 유공자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는 등 국민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도 했다.
김 지법원장은 가족으로 부인 박정화씨(48)와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바둑과 테니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