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적 보컬 바비 맥퍼린 내한
천부적 보컬 바비 맥퍼린 내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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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일 예술의 전당서 공연…가야금과 즉흥 협연
'돈 워리 비 해피'로 유명한 바비 맥퍼린(58·사진)이 오는 25일과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지난 2004년 첫 내한에 이어 4년만이다. 바비 맥퍼린은 4옥타브를 넘나드는 목소리의 소유자로, 목소리만으로 모든 장르의 음악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1인 아카펠라로 오케스트라를 능가하는 고음에서 저음까지는 물론, 팝, 재즈, 클래식을 넘나들며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해왔다.

그는 1950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 노래한 최초의 아프리카계 성악가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 밴드를 구성, 음악투어를 시작했다. 1970년대 후반 보컬로 변신해 20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와 10여 차례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 세이지 오자와의 레슨을 받으면 지휘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1990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 빈 필, 뉴욕 필 등 의 교향악단을 지휘했다. 맥퍼린이 지휘와 보컬을 맡아 요요마와 함께한 크로스오버 앨범 '허쉬'를 중심으로 '허쉬 리틀 베이비', '왕벌의 비행', 비발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사단조' 등을 들려준다.

맥퍼린 솔로 즉흥연주, 가야금 즉흥 협연도 선보인다. 첼리스트 송영훈, 바로크 음악 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가야금 연주자 고지연이 함께 한다. 오는 26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29일 울산현대예술관에서도 계속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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