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해 닮은 '희망' 하나 품어보자!
붉은 해 닮은 '희망' 하나 품어보자!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12.27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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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곳곳서 무자년 해맞이 행사
2008년 무자년 새해!! 히망을 품고 출발하는 새해, 그 첫 만남을 해맞이로 시작해 보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바다도 좋고, 산도 좋다. 장거리가 부담된다면 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해맞이행사에 참여해 희망을 낚아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해돋이는 물론, 다채롭게 펼쳐지는 이벤트 행사도 꼼꼼히 챙겨보고 떠난다면 더 알찬 새해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 청주예술의 전당 앞, 천년각 타종

새해를 첫 울림으로 시작하는 타종식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충북도민의 염원과 화합, 그리고 소망을 담아 새해를 여는 이 행사는 2007년 마지막일인 오는 31일 오후 10시30분 청주예술의 전당 '천년각' 앞에서 시작해 2008년을 이으며 진행된다.

이 날은 충북의 정계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새해맞이 희망축제'로 펼쳐지는데, 2008년은 '밝아오는 새해 비상하는 경제특별도'란 주제로 타악공연과 오케스트라 공연이 희망을 연주한다.

이어 새해를 여는 천년대종 타종식과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풍선 띄우기, 불꽃놀이 등을 마련해 새해의 기쁨을 나눈다.

◈ 충북시민참여연대 우암산서 해맞이 행사

충북시민참여연대회의는 청주의 진산 우암산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해맞이행사를 갖는다.

'무자년'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고 각종 사회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염원하는 해맞이 행사는 1월1일 아침 6시 삼일공원을 출발해 송신탑과 우암산 정상을 오르며 새롭게 마음자세를 가다듬는다. 이어 우암산 정상에선 오전 7시부터 건강체조와 반가운 새해인사를 나누고, 희망을 담은 촛불의식과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소원소지 올리기, 신년 덕담 나누기와 신년사, 각계각층의 새해 소망 말하기, 모두 함께 하는 기원제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또 참가자들을 위해 떡과 차를 준비해 나누며 새해의 기쁨을 함께 한다.

◈ 대청호에서 시민의 소원·희망 담아

바다가 없는 청주에서 바다풍경을 자아내는 대청호 해맞이행사는 청원군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열린다. 1월1일 아침 6시부터 2시간여 동안 열리는 이 행사는 해맞이 영상물 상영과 소망편지쓰기, 희망풍선 나누기 등으로 시민들의 소원과 희망을 엮는다.

이어 대고타고식과 새해 메시지, 군민의 염원을 담은 영상과 만세삼창, 소망촛불켜기를 통해 참가자들의 소망과 나라의 안녕을 기원한다. 이외에도 이벤트로 퀴즈와 행운권 추첨으로 즐거운 시간을 마련하고, 떡과 차를 준비해 따스한 마음도 나눈다.

◈ 제천 용두산·청풍호 선상 신년맞이

아름다운 청풍호반에서 그리는 신년의 포부는 어떤 빛깔일까.

제천에서는 산과 호수에서 해맞이 행사를 각각 개최한다.

제천의 진산 용두산 정상에서 열리는 해맞이행사는 1월1일 아침 6시 산행을 시작해 정상에서 6시30분 폭죽발사로 새해를 맞이한다.

이어 농악팀의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새해인사, 제천 발전 기원제, 희망의 풍선날리기로 진행된다. 그리고 청소년수련관으로 하산한 뒤 참가자들은 어묵국물로 추위를 달래고 소망판을 작성해 새해 소망을 담는다.

이와 동시에 청풍호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는 승선 인원 464명으로 제한해 접수받고, 청풍호 선착장에서 태조왕건 촬영장까지 배를 타고 2008년 새해를 맞는다.

◈ 보은 삼년산성서 화합과 안녕 기원

천년 고도 삼년산성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보은에서는 '2008 평화통일기원 삼년산성 해맞이 행사'를 마련하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보은군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한다.

또한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삼년산성을 홍보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1월1일 아침 6시30분부터 삼년산성 동쪽 성벽 위에서 해맞이행사를 갖는다.

아침 6시30분 소망기원 촛불 밝히기를 시작으로 내수풍물단이 해맞이 북 공연과 기원문 낭독, 신년인사와 개나리합창단이 신년노래를 들려준다.

이어 만세삼창과 풍물패 땅울림이 해맞이 풍물한마당으로 희망찬 새해를 연주한다.

또 참가자들에게 대추떡을 제공해 훈훈한 온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 충주 마즈막재서 무자년 해맞이

대몽항쟁전승기념비가 세워진 충주 마즈막재에서 1월1일 오전 7시 무자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충주호사랑 촛불잇기를 마련해 '충주호사랑'이란 문구에 촛불을 점화한다.

이어 지난해 액운을 몰아내고 새로운 한해 태평과 성대를 기원하는 행향의식과 하늘의 여는 소리란 주제로 북춤공연을 준비해 장엄한 일출을 소리로 전한다.

또 새해 덕담과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소망풍선 날리기, 안녕의 기원하는 사물놀이가 펼쳐진다. 해맞이 행사 후에는 마즈막재 주차장에서 세주나누기와 무자년의 꿈을 담은 떡국 2008그릇을 준비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행사를 갖는다.

◈ 음성 설성각 '희망의 타종' 행사

음성군민대종이 걸린 설성각에서 2007년을 보내고, 2008년을 여는 행사가 열린다.

오는 31일 밤 10시30분부터 개최되는 행사는 풍물과 북춤 공연으로 가는 한해의 아쉬움을 달랜다. 이어 축하노래와 촛불행진, 축시낭송으로 새해의 희망을 담으며, 희망의 타종과 함께 2008년의 맞이한다.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1월1일 오전 7시 같은 장소에서 해맞이 행사도 개최한다.

군민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와 만세삼창, 소원성취를 담은 타종 시간을 갖는다. 음성군은 새해를 맞아 2일까지 군민대종을 누구나 타종할 수 있도록 개방행사도 실시해 시민들이 직접 타종하여 소원을 담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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