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천 물길따라 서울까지
미호천 물길따라 서울까지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10.2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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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작가 전시회, 서울 코아트 갤러리서 열려
지난 8월 순례형식으로 '미호천 물길따라 풀길따라' 프로젝트를 가진 김주영 작가가 그 흔적을 담은 전시회를 서울 코아트 갤러리에서 다음달 10일까지 갖는다.

미호천과 앞선 사람들이 밟고간 역사속 이야기들이 물길따라 오래도록 흘러온 삶의 현장에서 새로운 흔적 찾기에 나섰던 김 작가는 후기 모더니즘의 키워드 중 하나인 노마디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미호천을 따라 진원지, 음성 대야산 계곡을 출발해 81.6km를 순례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 그녀는 이번 전시회에서 '회상과 미니어처'란 부제로 그날의 기억을 회상한다.

유랑을 뜻하는 노마디즘(NOMADISME) 프로젝트는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작업이지만, 창조를 추구하는 예술인들이 새롭게 시도하는 장르이다.

서울과 청주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홍익대와 충북대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전시를 앞세운 전시가 아닌, 작업의 과정을 시작으로 작품을 보여주는 김주영 작가의 전시회는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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