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귓전에 울려퍼지는 한국의 소리
외국인 귓전에 울려퍼지는 한국의 소리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10.18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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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체육회관, 26일 찾아가는 국악공연 실시
외국인에겐 우리 문화를 알리고, 소외된 계층에겐 문화 향유를 함께 할 수 있는 찾아가는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관장 신왕섭)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와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나눔행사'의 일환으로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어울림 공연 '얼쑤코리아(Eolssu Korea)'를 26일 저녁 7시 청주 솔밭공원(청주시 청소년수련관 앞)에서 연다.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어울림 공연으로 꾸며질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음악인 국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는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어울림 마당답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마련했다. 국내 최고의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씨가 출연해 파워풀한 협연으로 감동의 무대를 마련한다. 또 '늪', '꽃밭에서' 등 애절한 목소리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조관우는 가을 운치에 맞는 우리 가요를 들려줄 예정이다.

젊은 층을 위해서는 한류열풍을 주도하는 B-boy 오메가 포스크루(Omega Force Crew)가 출연해 다이내믹한 무대를 이어가고, 청주시립국악단이 전통 가락을 연주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청주시립국악단 관계자는 "이방인이라는 느낌을 지닌 채 생활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 유학생들을 위로하고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날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청주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게 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친선을 도모해 모두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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