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 낸드사업부 청주 오나
SK하이닉스 이천 낸드사업부 청주 오나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06.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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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 규모 복합 사무동 건설 … 내년 2월 완공
신설 중인 M15X 팹 포함 신규 인력 ↑ 대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의 낸드 공급 거점 강화를 위한 이천 낸드사업부의 청주 이동 가능성이 나온다.

이를 위해 청주사업장에 10층 규모의 복합 사무동을 건설하고 신설 중인 M15X 팹을 포함한 신규 인력 증가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일 `공사경과안내'를 통해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청주사업장에 사무동 역할을 할 `M15 지원관'(가칭)을 건설 중이라고 사내 공지했다.

이 지원관은 지상 1~10층 규모로 △피트니스 센터 및 식당(1층) △강당 및 로비 등 부대시설(2층) △SHE(안전·보건·환경) 체험관, 리프레쉬 존(3층)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나머지 4층부터 10층은 연구개발 및 경영지원 등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은 메모리반도체 가운데 낸드플래시 공급 거점 공장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혹한기'로 수요 둔화를 겪고 있는 메모리반도체의 슈퍼사이클(호황)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향후 5년간 15조원을 투자해 M15X를 구축 중이다.

이는 기존 청주 M15 공장 옆 유휴 공간을 활용한 확장 팹으로 기존 청주 M11, M12 두개 공장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회사측은 청주사업장의 낸드공급 거점 강화를 위한 인력 재배치도 검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M14 사업장에 있는 낸드사업부 인력을 순차적으로 청주사업장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낸드 거점 공장으로 청주사업장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이천 M14 공장에 남아있는 일부 낸드 생산라인을 D램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청주사업장의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확대하기 위해 사무동을 새로 짓고 있다”며 “(이천 공장 인력 이동은)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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