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은 둥글다 … 이스라엘, 브라질 격침
축구공은 둥글다 … 이스라엘, 브라질 격침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6.0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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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데뷔 무대서 우승 후보 꺾고 4강행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데뷔 무대를 갖고 있는 이스라엘이 `전통 강호' 브라질을 꺾고 4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연출했다.

이스라엘은 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 후안의 에스타디오 산 후안 델 비센테나리오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3 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전반 추가시간 도르 다비드 투르게만의 결승골로 3-2로 이겼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FIFA U-20 월드컵에 나선 이스라엘은 콜롬비아, 일본, 세네갈이 포함된 C조에서 조 2위로 16강에 오른 뒤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브라질까지 격침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4강에 올랐다. 이스라엘은 5일 열리는 미국과 우루과이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스라엘은 FIFA 랭킹 78위에 그치고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회원국 중에서도 축구 변방의 나라다. 북마케도니아(65위), 알바니아(68위), 몬테네그로(69위), 조지아(77위) 등이 이스라엘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것만 보더라도 이스라엘의 전반적인 축구 수준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지난해 열린 UEFA 유로피언 19세 이하 선수권에서 잉글랜드, 오스트리아, 세르비아가 속한 B조에서 2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는 이변을 연출하더니 4강전에서는 프랑스까지 격파했다. 잉글랜드와 결승전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1-3으로 졌을 정도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결코 약체가 아닌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는 콜롬비아와 8강전에서 세자르 카사데이, 토마소 발단지, 프란세스코 에스포시토의 연속골로 3-1로 이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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