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만 순환철도·경찰병원 건립 `속도'
아산만 순환철도·경찰병원 건립 `속도'
  • 정재신·오세민기자
  • 승인 2023.06.04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흠 지사, 시·군 방문 9번째 일정 아산 찾아
도민과 소통 지역발전 모색 … GTX 노선 연장도
김태흠 지사(왼쪽 세번째)가 지난 2일 아산시를 방문해 시민들과 아산의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지사(왼쪽 세번째)가 지난 2일 아산시를 방문해 시민들과 아산의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민선8기 1호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또 다른 대동맥이 될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과 국립경찰병원 분원 2028년 개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2일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아홉번째 일정으로 아산시를 찾아 △정책 현장 방문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아산의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정책 현장 방문은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를 조성 추진 중인 KTX 천안아산역 인근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서 가졌다.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는 미래차 핵심 부품인 반도체에 대한 시험·인증·평가를 지원, 국내 반도체 기술 자립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센터는 5696㎡의 부지에 연면적 4000㎡, 지하 1·지상 4층 규모로 399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2026년 개소를 목표로 올해 건축설계 공모 및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8월 착공한다.

김 지사는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차량용 인공지능 반도체산업 기반이 조성돼 충남이 자율주행 등 미래차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지사는 박경귀 아산시장과 도민과의 대화에서 아산 발전을 위해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경찰병원 분원 건립 등을 꺼내며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산만 순환철도는 충남 천안~아산~당진 등과 경기도 평택 일원을 타원형으로 연결하는 103.7㎞ 규모로, 2035년까지 9618억원을 투입해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은 수도권과의 교통 연계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이다.

도는 민자로 추진 중인 GTX-C노선(덕정~수원)의 기존 선로를 활용, 아산(19.4㎞)·천안(21.6㎞)까지 노선을 연장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하는 등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도가 유치에 성공한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유휴지 8만 1118㎡에 상급 종합병원급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온양천 지방하천 정비 △선장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국도39호 곡교교차로 위험도로 개선 △국도39호(유곡~역촌 구간)확포장 등을 요청했다.

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아산 정재신·내포 오세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