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문구씨와 그 작품 재조명
소설가 이문구씨와 그 작품 재조명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9.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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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7일 '명천 이문구 문학제' 개최
민족문학작가회의는 충남 보령시에서 2003년 타계한 소설가 이문구씨를 기리는 대규모 문학제를 다음달 6일 연다고 26일 밝혔다.

대전·충남작가회의에 따르면 민족문학작가회의는 국내·외 작가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음달 6일과 7일 보령문예회관과 용두해 수욕장 동백관 등에서 '명천 이문구 문학제'를 개최한다.

대전·충남작가회의는 제16회 전국민족문학인 대전·충남대회를 겸한 이번 행사는 이문구 문학의 의미를 살피고 한국사회의 단면을 재조명하는 한편, 자연과 인간, 농촌과 도시의 이분법적 구분을 극복하고 조화와 상생으로 한국의 전통과 토속성 을 발전시켜 민족문학의 지평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6일 행사 첫날에는 송기섭 충남대 교수의 사회로 '이문구와 한국문학'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시인 권덕하씨와 문학평론가 오창은씨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아프리카 문학 세미나'가 열린다.

이문구 선생을 회고하는 영상물 등을 상영하는 민족문학인 한마당, 마당극과 비나리 공연, 풍물놀이 등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7일에는 이문구 선생의 대표작 '관촌수필'의 배경이 된 관촌과 선생의 생가를 돌아보는 '이문구 문학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주제의 문학기행과 추모시 80여점을 선보이는 걸개 시서전이 열리며 기념 시선집도 발간된다.

대전·충남작가회의 관계자는 "이번 문학제는 국내의 대표적 문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국 최대의 문학인 행사"라며 "이문구 선생의 문학과 전기를 집중 재조명하면서 충청 지역은 물론, 한국문학 전반의 발전을 추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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