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C-Track 개소 … 충북대 오창캠에 구축
자율주행 C-Track 개소 … 충북대 오창캠에 구축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3.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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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에 구축된 자율주행 실증기반시설인 `충북 자율주행 테스트베드(C-Track)'가 정식 개소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오후 2시 비수도권 지역의 자율주행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실차 기반 실증기반시설(인프라)인 `충북 자율주행 테스트베드(C-Track)' 개소식을 갖는다.

C-Track은 국토부와 충북도·청주시·충북대학교가 지역기업 육성·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건립한 중·소규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이다.

정부는 지난 2019년에 공모를 통해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를 테스트베드의 적지로 선정하고 지난해까지 총 295억원을 투입해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소하는 C-Track은 전국 어디서든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국내 최고 과학기술 관련 대학을 비롯해 자율주행 관련 다수의 연구기관·기업 등이 위치해 있어 산·학·연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국토부는 7개월간의 시험운영을 통해 총 9개의 기관이 총 1110시간 C-Track 시설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60개의 기관이 자율주행 시나리오 테스트 및 성능평가 등에 C-Track을 이용할 것을 희망했다.

C-Track은 총 8만3096㎡ 부지에 실제 도로환경을 반영한 5개 구역 16종 시험로와 차량 개조·시스템 조정이 가능한 시험동 및 시험차량 모니터링을 위한 관제센터 등이 갖춰졌다.

시험구역은 도심, 야외, 순환, 응용, 주차 등 5개 구역과 시험로 자전거·보행자도로, 버스정류장, U턴 구간, 자동차 전용 순환로(1.4㎞) 등 16개 시험시설, 기타 통합관제센터, VILS(차량 기반 가상교통상황 재현) 시험동 등이다.

특히 시험로의 경우 신호교차로·보행자도로 등 필수적인 자율차 시험시설과 공사구간·BRT 전용도로·갓길주차구역 보다 다양한 도심환경을 재현했으며, 국내 자율주행 기술수준 향상에 맞추어 비포장로·산악경사로 등 주행 난이도가 높은 시험시설까지 갖췄다.

또한 C-Track은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교 등의 자율주행 연구 및 안전성 평가 지원은 물론 초·중·고 진로체험 학습, 재직자 재교육, 자율주행 경진대회 그리고 일반인 대상 자율주행 체험 행사 등에도 활용된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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