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업 체감경기 상승 … 경영 어려움은 여전
충북기업 체감경기 상승 … 경영 어려움은 여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03.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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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제조업 업황BSI 72로 전월比 6p ↑ … 비제조업은 56
원자재 가격·인건비·내수부진·불확실 경제상황 등 애로

충북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상승했다.

한국은행충북본부는 지난 15~21일 중 충북 소재 370개 업체(응답업체, 제조업 216개·비제조업 154개)를 대상으로 2023년 3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3월 중 충북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72로 전월 대비 6p 상승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75)도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56으로 전월 대비 8p 상승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56)는 전월과 동일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매출BSI 3월중 실적은 74로 전월 대비 3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81)도 3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76으로 2p 하락했다. 다음달 전망(77)도 2p 하락했다. 인력사정BSI는 8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다음달 전망(83)은 1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매출BSI 3월중 실적은 68로 전월 대비 10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68)도 8p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72로 11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70)은 전월과 동일했다. 자금사정BSI는 63으로 3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61)은 2p 하락했다.

충북 기업들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 어려움을 호소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 중 인력난·인건비 상승(20.0%) 비중이 가장 높았다. 내수부진(17.1%), 불확실한 경제상황(16.5%) 등이 뒤를 이었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자금부족 등의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각각 +4.3%p, +2.4%p)한 반면,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비중은 하락(각각 -3.8%p, -2.0%p)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 중 인력난·인건비 상승(19.8%) 비중이 가장 높았다. 내수부진(15.6%), 불확실한 경제상황(14.1%) 등이 뒤를 이었다. 내수부진, 자금부족 등의 비중이 전월에 비해 상승(각각 +1.9%p, +1.4%p)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비중은 하락(-3.4%p)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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