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기능경기대회 새달 3일 열린다
충북도 기능경기대회 새달 3일 열린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03.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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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청주공고 등 8개 경기장서 개최 … 35개 직종 216명 자웅


용접 부활 女 최초 윤성화 참가 - 한복 최고령 박명희 메달 도전
2023년 충북도 기능경기대회가 다음달 3일 열린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는 2023년 충북도 기능경기대회가 4월 3일부터 7일까지 청주공업고등학교 등 8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CNC/선반, 산업용드론제어 등 35개 직종에 21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 메달, 상금과 함께 기능사 자격시험 면제 혜택이 부여된다. 또한 오는 10월 충남에서 열리는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충북 대표선수로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2020년도 이후 참가 선수가 없어 사라졌던 용접 직종이 부활했다.

특히, 여성으로는 최초로 용접 직종에 참가한 윤성화(41) 선수가 화제다. 윤 선수는 6년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 훈련으로 용접을 접한 후 용접 전문기업인 동행이엔지를 창업했다.

윤 선수는 “그동안 기업을 운영하면서 갈고 닦은 용접 기술을 십분 발휘해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복 직종에서는 이번 대회 최고령인 박명희(80) 선수가 메달에 도전한다. 박 선수는 40여년간 전통의상을 판매해온 해당분야 전문가다. 박 선수는 “3년 전부터 한복 제작에 관심을 갖게 돼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젊은 청년들에게 숙련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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