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LNG 발전소 환경문제 살핀다
SK하이닉스 LNG 발전소 환경문제 살핀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3.03.27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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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민감시단 발족
충북 환경단체들이 2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SK하이닉스 LNG 발전소에 대한 환경 감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충북 환경단체들이 2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SK하이닉스 LNG 발전소에 대한 환경 감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충북 환경단체들이 SK하이닉스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과정 등을 살펴보는 감시 활동에 나선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와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등 4개 단체는 2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 민간LNG발전소 청주시민감시단' 발족을 선언했다.

이들은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LNG 발전소는 청주지역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20%에 해당하는 152만t을 배출할 것”이라며 “연간 177t 규모의 질소산화물과 25도 온폐수, 발암성 물질 등을 배출하는 지역사회 대표 오염원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주민 요구를 철저하게 외면한 채 발전소 건립을 강행하고 있다”며 “85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청주시는 환경부와 산업부 승인을 앞세워 일사천리로 발전소 건립 허가를 내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 LNG 발전소 청주시민감시단을 꾸리고, 환경·생태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행위를 감시할 수 있는 조례 제정 운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5월까지 8000억원을 들여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일원에 585㎿급 LNG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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