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에 두려움이란 감정이 갖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삶을 살아가며 매번 두려움을 맞이하다 보면 두려움이 덮쳐 결국 나를 잃거나 두려움에 휩쓸려 제대로 앞으로 발을 내디디기 힘들 때가 많다. 그래서 두려움을 이야기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극복해야 할 존재, 성공의 걸림돌이 되는 불필요한 감정이라고 설명하며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들에 대해 소개한다.
하지만 수많은 방법을 동원하여 삶 속에서 실천한다 한들 두려움이란 감정이 완전히 배제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그리고 두려움이 우리 삶에 부정적 영향만을 끼치는 불필요한 감정일까?
오늘은 나처럼 이런 의문점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소개해 보려 한다.
`두려움 수업'은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스승이라 불리는 `셰리 휴버'의 에세이다.
두려움의 진짜 모습, 두려움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두려움을 다루는 법 등 두려움이란 감정의 진정한 의미와 삶에서 어떻게 이용하고 다듬어 나가야 할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두려움은 우리가 고치고, 개선하고, 극복해야 할 나의 일부가 아닙니다. 두려움은 자유를 향한 여정에서 아주 유용한 신호가 됩니다. 두려움은 그 길로 쭉 가라는 신호입니다.”(- p8~p9)
저자는 다른 이들과 다르게 두려움을 극복해야 할 존재가 아닌 모든 이의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감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절대 삶에서 배제 시킬 수 없는 감정이라고 설명한다.
두려움이란 감정을 적절히 삶에 적용하며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에 대해 다양한 삽화를 통해 집중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미지에 대한 두려움은 사실 내 상상에 대한 두려움입니다.”(-p95)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자리한 두려움이란 감정은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이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 몸집을 키운 체 행동을 지배하려 하고 있을지 모른다.
또한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려 할 때 과대망상적인 상상 속에 막연한 두려움을 섞어 그 시작점을 막연히 미루는 우리네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한 체 삶의 진정한 모습을 외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가 얘기하듯 삶에서 완전히 외면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두려움이란 감정의 존재를 제대로 인식하고 이해하여 삶이 두려움에 지배되지 않도록 오히려 두려움을 새로운 삶의 방향에 대한 신호로 인식하여 더욱더 풍요로운 삶이 우리에게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