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금융권 예금 `늘고' 대출 `줄고'
충북 금융권 예금 `늘고' 대출 `줄고'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03.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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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신 815억↑ 여신 1128억 ↓

충북지역 금융권의 1월중 예금은 늘었고 대출은 감소했다. 비은행권의 정기예탁금 증가와 높은 금리·대출규제 강화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2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3년 1월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815억원 증가했고, 금융기관 여신은 1128억원 감소했다.

충북지역의 예금은행 수신은 4773억원 감소했다. 예금(-5230억원)은 기업의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자금 유출, 은행의 자금조달 유인 약화 등으로 큰 폭 감소했다. 시장성수신(+456억원)은 금융채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5588억원 증가했다. 새마을금고(+2475억원), 신용협동조합(+2133억원) 등은 정기예탁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충북지역의 예금은행 여신은 265억원 감소했다. 기업대출(+224억원)은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자금 수요 등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면 가계대출(-491억원)은 높아진 금리수준, 강화된 대출규제 영향에다 명절 상여금 유입 등 계절적 요인도 가세하면서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개별대출 증가 규모가 축소되고 전세자금대출이 상당폭 줄어들면서 증가 규모가 축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863억원 감소했다. 기관별로 상호금융(-455억원), 상호저축은행(-208억원), 새마을금고(-129억원) 등에서 감소했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752억원)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가계대출(-1440억원)은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줄어들며 감소폭이 확대됐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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