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양자대학원 설립 … 최고 인재 육성
KAIST 양자대학원 설립 … 최고 인재 육성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3.03.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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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학기부터 학사 운영 … 주도권 확보·경쟁력 제고 박차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지도교수제 운영 등 협력 추진
KAIST(총장 이광형)가 양자대학원을 설립, 가을학기부터 학사 운영을 시작한다.

양자기술은 항공·우주·국방·에너지·의료 등 폭넓은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기술로, 현재 8조원 가량인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 101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른 기술 선점 및 가치 창출을 위한 전문 과학기술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로 양자 분야 주도권을 확보를 위한 인력양성이 시급하다.

KAIST는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기술을 선도하고 차세대 원천기술 및 국가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지난 2월 양자대학원을 설립했다.

양자 컴퓨팅, 양자 통신, 양자 센싱을 비롯한 양자기술 분야 전반에 걸친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정부출연연구소와 상호협력해 출연연의 현장 연구 경험을 대학의 교육 및 공동연구에 접목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새롭게 시도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양자 국가기술전략센터' 로 공식 지정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손잡았다.

연구와 교육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KAIST 교수와 겸직교수로 임용된 출연연 연구원이 팀을 이뤄 1명의 학생을 전담하는 `공동지도교수제' 를 도입한다.

학생 참여 공동연구도 수행된다.

학생이 양 기관의 공동지도를 받는 과제 중심 심층 연구를 활용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최고급 양자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은성 양자대학원 책임교수는 “표준과학연구원과 협력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발돋움하고 미래 가치 창출과 신성장동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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