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꿀잼 놀이하천'으로 바뀐다
무심천 `꿀잼 놀이하천'으로 바뀐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3.03.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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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기자간담회
민선8기 공약 4개 사업 추진
내년부터 3300여억원 투입
이범석 청주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에서 무심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이범석 청주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에서 무심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무심천을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꿀잼 놀이하천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에 착수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3일 시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8기 공약인 무심천·미호강 생태문화힐링 수변공원 리모델링의 일환으로 푸드트럭 축제 등 4가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무심서로 제1운천교~용화사 구간에서 제1회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연다.

음료와 베이커리, 스낵, 간편식류를 판매하는 푸드트럭 20대가 운영된다. 시민과 함께하는 게릴라 이벤트, 버스킹·인디밴드 거리공연도 펼쳐진다.

31일에는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20회 청주예술제 종합 개막식이 열린다.

4월 8일과 9일 이틀간 청주 용화사 일원에서 벚꽃 문화축제와 힐링 콘서트도 연다. 이 곳에서는 지역 예술인의 음악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문화 체험, 사찰음식 체험을 할 수 있다.

시는 또 3억5000만원을 들여 청남교와 모충교 일원 무심천변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시는 이와함께 시민들이 계절별로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무심천 둔치에 꽃 관련 휴식 및 여가 공간을 마련한다. 장평교~수영교 2.5㎞ 구간 완충공간에 8630㎡ 규모의 꽃길을 만든다. 청주대교와 청남교 일원 하천 둔치(1만1293㎡)에는 야생화와 튤립정원을 조성한다.

농업기술센터 인근에도 도시농업페스티벌과 연계해 6만1601㎡ 규모의 유채꽃밭을 조성한다.

3300여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4년부터 단계별로 추진된다.

이범석 시장은 “무심천을 공간적으로 나눠 시 자체 사업부터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국비 확보와 중앙정부 협의가 필요한 공간은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와 힐링 공간으로 빠르게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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