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체포안에 "尹, 사법살인 시도…당당히 부결"
민주당, 이재명 체포안에 "尹, 사법살인 시도…당당히 부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2.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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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강조도
"尹 야당 대표 구속에만 혈안…분명한 사법살인"

'정순신 낙마논란'에 "검사 아빠찬스…좌시 않아"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둔 27일 "헌법 정신에 따라 이를 당당하게 부결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체 뭐가 두려운 건지 정치도, 국정도 내팽개친 채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자였자 원내 1당의 야당 대표를 구속하는 데만 혈안이다. 이는 분명한 사법살인 시도"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폭정 저지하고 역사 후퇴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과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 뇌물죄 무죄' 논란을 언급하면서는 "검사 아빠 찬스"라고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검사 아빠들은 아들에게 50억원이란 거액의 퇴직금을 안겨주고 씻을 수 없는 학교폭력을 저질러도 당당히 서울대 입학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대한민국이 언제 이런 나라 됐나.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를 향해서도 "거짓말이 또 드러났다"며 공세를 집중했다. 사실상 특검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가) 하나마나한 서면 조사에 소환 조사도 불응했으니 불충분한 것은 당연하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얄팍한 거짓말과 검찰의 살아있는 권력 봐주기 수사를 더는 두고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 50억 클럽 특검 이 두 특검의 당론 추진 대해 의원들의 지혜와 총의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내달 열릴 3월 임시국회에서 민생을 챙기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민생경제 법안을 포함해 100여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정부여당의 훼방에도 민주당은 2월 국회에 이어 3월 임시회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국회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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