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감 높은 기사로 궁금증 해소 … 후속 보도로 뒷받침해야
현장감 높은 기사로 궁금증 해소 … 후속 보도로 뒷받침해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3.02.26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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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2월 회의
난방비 폭등에 서민 고충 취재 … 차별성 높은 기사
지하 전기자동차 충전소 대형화재 실태 발굴 호평
사진·용어해설 곁들인 편집 독자 위한 노력 돋보여
지역발 기사라도 밸류 따라 1면 톱 배치 조정 필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 신문 선정 감사

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2월 회의가 지난 23일 본보 독자권익위원인 양기분위원 사업장(청주 오창 일진하우징플랜)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난방비 폭등에 따른 서민들의 어려움을 다룬 `온열·침낭 단열 시트 … 난방비 절감 대작전', `충북 1만3000여 가구 가스비 감면 놓쳤다'등을 현장감이 높은 기사로 평가했다. 위원들은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들이 어떻게 개선됐는지도 지면을 통해 보도해줄 것을 주문했다.

# 남동우 위원장(서청주신협 이사장)

충청타임즈가 올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우선지원대상 신문에 선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위원회 사이트와 20일 자 신문지면을 통해 알게 됐다.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몇 년 만에 선정된 것이기에 독자위원으로서 감사드린다. 지면의 컨텐츠를 비롯한 경영진의 저널리즘 진정성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데 처음 발표에서 누락된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늦게라도 위원회가 선정과정에서의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한 뒤 개선안을 마련한다 하니 내부구성원이나 독자위원회도 위안이 된다. 이제는 독자들에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고 또 고민해 천하에 타임즈만 할 수 있는 좋은 기획을 해주길 기대한다.

 

# 박광연 부위원장(동부소방서소방발전자문회장·㈜코프 대표)

1일 자 3면에 보도한 `온열·침낭 단열 시트…난방비 절감 대작전'은 난방비 폭등으로 가계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애쓰는 서민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차별성이 느껴졌다. 6일 자 3면에 게재한 `그들만의 리그 조합장 선거 개선 목소리'는 3월8일 치러지는 농·축·수협 조합장 선거가 예비후보등록 기간 등이 없고 지나친 선거 운동 제약 탓에 깜깜이로 치러질 수 있다는 문제점을 제대로 짚었다.


 

# 박춘섭 위원(전 CJB청주방송 보도국장)

8일 자 3면 종합 머리기사 `지하 전기자동차 충전소 대형화재 위험'은 잠재적으로 대형화재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부분 설치돼 있는 실태를 잘 발굴하고 제도개선을 마련 중인 지자체 입장까지 다룬 좋은 기사였다. 더구나 충전 중 발생하는 화재는 수조에 담가야 진화가 될 정도로 불 끄기가 쉽지 않은데 아파트 지하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형 인명피해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특단의 조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앞으로 제도 개선으로 지하설치가 불가할 경우 기존에 설치된 수많은 지하충전소는 어떻게 처리될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요즘 일본이 개방된 뒤 외국여행, 일본을 포함한 동남아여행이 봇물이 터질 정도로 붐을 이루는 것 같다. 청주에는 청주국제공항이 있어서 접근성이 용이해졌는데 아직은 직항이 운항되지는 않지만 항공사나 여행사별 여행계획을 독자들에 소상히 알리면 외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리라 본다.

 

# 조석호 간사(전 직지FC 사무국장·석호네푸드 대표)

9일 자 1면 `에코프로그룹 충북 연고 첫 5월 대기업 진입'은 청주에 소재한 에코프로그룹이 자산 총액 5조원을 넘기면서 오는 5월 1일 대기업 집단에 진입, 충북의 첫 대기업 탄생소식을 전한 기사였다. 특히 기사와 함께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본사 사옥 사진과 대기업에 대한 용어 해설까지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편집에서도 드러나 차별성이 느껴졌다. 20일 자 1면 `청년 위한 LH청년 전세 임대 희망고문'은 입주자로 선정된 대학생들이 전세방을 구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한 현장성 높은 기사였다.

 

# 조천희 위원(전 충북대학교 총동문회장·한양종합건설 대표)

3일 자 3면 `충북 1만3000여 가구 가스비 감면 놓쳤다'기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신영대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2021년 도시가스 감면을 받지 못한 취약계층'자료를 분석해 충북에서 1만3622가구가 제도나 신청절차를 몰라 감면받지 못한 실태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난방비 폭탄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큰 데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펼쳐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지역신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는 보도였다.

 

# 양기분 위원(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일진하우징플랜 대표)

2일 자 3면 `2년간 분만 10건 산부인과에 영동군 매년 5억씩 퍼줬다'기사는 영동군 지역발 기사로 취급했는데 내용으로 보면 종합사회면 톱으로 키우도록 조정이 필요한 기사였다고 본다. 농촌지역엔 산부인과가 없는 현실을 다른 군 지역도 적시해 주고 영동군은 그나마 엄청난 예산을 지원해줌에도 불구하고 진료는 불과 하루 3건이며, 분만은 거의 없는 사례를 들었다면 1면 톱으로 다뤄도 손색이 없는 기사였다.


 

 

# 석재동 편집국장

이번 회의에서 칭찬해 준 부분에 대해서는 취재·편집기자들과 공유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품격있는 지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리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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