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야구 대표팀 애리조나 집결
WBC 야구 대표팀 애리조나 집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2.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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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진출 목표 연습경기 통해 실전 감각 조율

14년 만의 4강 진출 목표 아래 태극전사들이 모였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각자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몸을 만들던 선수들은 대표팀 훈련을 위해 애리조나에 도착했다.

이날 애리조나 캠프에 소집된 선수는 최종 엔트리 30명 중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외한 28명이다. 메이저리거인 김하성과 에드먼은 시범경기를 치르다 3월 초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회가 한 달 여도 남지 않은 만큼 대표팀은 실전 경기 위주로 훈련을 진행한다.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17일 곧바로 NC 다이노스와 첫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어 20일 KIA 타이거즈, 23·25일 KT 위즈, 27일 LG 트윈스와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선수들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하면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야 한다. 이강철 감독과 코칭스태프도 바쁘다. 선수들의 상태를 체크하면서 대회 구상을 해야 한다.

대표팀은 28일까지 애리조나 훈련을 진행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3월 1일 새벽 한국에 도착하고도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이 이어진다.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마지막 검검을 가진 뒤 WBC 공식 소집일인 4일에는 일본 오사카로 떠난다. 6일과 7일에는 각각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 7일 한신 타이거스와 마지막 모의고사가 계획돼 있다.

8일 결전지인 일본 도쿄돔으로 이동한 대표팀은 9일 호주와 첫 경기로 WBC 서막을 올린다.

한국은 2013, 2017년 WBC에서 연거푸 1라운드 탈락 수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6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2009년 대회 이후 14년 만의 4강 진출을 정조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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