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vs 흥국생명 … 미리보는 챔프전
현대건설 vs 흥국생명 … 미리보는 챔프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2.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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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빅매치 … 시즌 상대전적 3승 1패로 현대건설 우세
흥국생명 공격 종합 1위 김연경·득점 3위 옐레나 주목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현대건설은 7일 홈구장인 수원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결은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개막 15연승을 질주했고, 지난달 초 5연승을 달리는 등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손쉽게 통산 5번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팀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흥국생명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야스민은 지난해 12월18일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아직 통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고심 끝에 외국인 선수 교체를 준비했고,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온다면 공격력 강화와 함께 양효진, 황민경 등 토종 선수들의 공격 부담을 덜 수 있다.

공격력이 흥국생명에 비해 약한 현대건설은 수비와 블로킹에 더욱 집중해야 승산이 있다.

2위 흥국생명(19승 6패·승점 57)은 1위 현대건설(21승 4패·승점 60)과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결 결과에 따라 승점이 같아질 수도 있다.

득점 3위 옐레나와 공격종합 1위 김연경이 버티고 있어 공격력 면에서 현대건설보다 다소 앞선다.

옐레나와 김연경은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공격을 성공시킬 수 있는 결정력, 어려운 토스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높이와 집중력이 뛰어나다.

흥국생명은 지난 3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옐레나와 김연경을 전·후위에 나눠 배치하는 로테이션으로 재미를 봤다. 김연경은 2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50%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현대건설이 야스민이 없는 11경기에서 7승 4패를 기록하는 동안, 흥국생명은 같은 기간 8승 3패의 성적을 올려 승점 차를 좁혔다.

흥국생명은 이번에도 패할 경우 1위에서 멀어질 수도 있다. 현대건설 역시 5, 6라운드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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