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86% “나는 직장서 을”
취업자 86% “나는 직장서 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3.02.02 20:2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업능력硏 조사 … 직업 위세 1위 국회의원
직업윤리 1위는 초·중·등교사 - 의사 - 간호사

우리나라 취업자의 86%가 직장에서 자신을 을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 직업 중 직업위세 1위는 국회의원이 차지했지만 직업윤리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연구자료 `한국인의 직업의식 및 직업윤리연구(2022)'에 따르면 `직장에서 업무를 전반적으로 평가했을 때 갑과 을 가운데 어디에 속하느냐'는 질문에 `을'이라는 답변이 85.9%로 집계됐다. `갑'이라는 응답은 14.1%에 불과했다.

`을'이라는 응답자를 연령별로 보면 10대(97.6%), 20대(91.8%), 30대(85.2%)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업위세와 직업윤리 수준'을 보면 전반적으로 윤리 수준이 높다는 응답이 49.2%, 보통이 39.1%, 낮음이 11.7%로였다.

직업 위세(5점 척도)가 높은 직업 1위는 국회의원(4.39점)이다. 이어 법조인(4.38점), 의사(4.31점), 3급 이상 고위공무원(4.17점), 대학교수(4.09점) 순이었다.

반면 직업윤리가 높은 직업 1위는 초중등교사, 의사, 간호사(각 3.37점)로 나타났다. 이어 약사(3.33점), 사회복지사(3.30점), 어린이집 교사(3.25점), 벤처기업 CEO(.3.17점), 직업군인·요리사(각 3.16점) 순이었다.

직업위세의 전체 평균(3.36점)보다 높지만 직업윤리의 전체 평균(3.02점) 보다 낮은 직업은 법조인(판사, 검사, 변호사 등),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국회의원, 연예인, 언론인(신문기자 등), 공공기관 임원(공무원 제외)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에서 권위가 높다고 인식되는 법조인, 고위직 공무원, 국회위원 등의 직업윤리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김금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나그네 2023-02-02 21:55:41
국회의원이 제일이겠지!
위세는 세고 윤리는 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