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 전자등록 발행금액 36조…전년비 30%↓
지난해 주식 전자등록 발행금액 36조…전년비 30%↓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2.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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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예탁원을 통해 주식을 발행(전자등록)한 금액이 3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발행회사는 2021년 1445곳에서 지난해 1355곳으로 6.2% 줄었고, 발행수량은 206억주에서 162억7000만주로 21% 줄었다.



2019년 전자증권제도 시행 이후 발행회사, 발행수량, 발행금액이 모두 감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예탁원은 "글로벌 물가 상승, 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직접 자금 조달시장인 자본시장이 위축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21조8638억원,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9조5491억원, 비상장법인이 약 4조1231억원을 주식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 및 코스닥 상장법인의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32.8%, 18.3% 감소했다. 비상장법인은 전년 대비 35.5% 줄어 감소율이 가장 컸다.



발행금액 중에서는 유상증자가 가장 큰 비중(31조6000억원·88.6%)을 차지했고,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3조8000억원·10.6%), '스톡옵션 행사'(3000억원·0.8%)가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유상증자(일반공모) 금액이 전체 유상증자 금액의 약 3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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