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상징' 연무문 다시 짓는다
`육군훈련소 상징' 연무문 다시 짓는다
  • 김중식 기자
  • 승인 2023.02.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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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로 안전 문제 우려 … 내년까지 철거 후 신축 공사
논산 연무대 육군훈련소 연무문.
논산 연무대 육군훈련소 연무문.

 

57년간 육군훈련소의 상징이었던 충남 논산 연무대의 연무문(鍊武門)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1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훈련소는 `연무대'가 쓰여진 정문(연무문) 철거 된다. 대신 새로 건축되는 연무문은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육군훈련소는 그동안 `무예를 닦는다'는 의미의 연무대(鍊武臺)로 불렸다.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11월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육군 제2훈련소'를 창설하면서 지은 이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부대 이름은 1999년 `육군훈련소'로 바뀌었지만 충남 논산의 연무대라는 이름은 그대로 유지됐다.

특히 육군훈련소의 정문은 `연무문(연무대의 문)'으로 불리며 그동안 육군훈련소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설립된 지 57년이 지나 안전에 대한 문제가 늘상 제기됐다. 이에 따라 육군은 지난 2020년부터 관련 예산 확보에 집중했으며 올해 연무문 철거 및 신축공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 2021년 기준 육군훈련소 수료생은 923만명에 달한다. 지금도 매주 약 3000명, 한 해에 15만여명의 훈련 수료생이 배출되고 있다.

/논산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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