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인 대응 및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시청 등 민원실 34개소에 배부
천안시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폭언과 협박에 시달리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녹음 기능이 있는 공무원증 케이스를 지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까지 시청과 양 구청, 읍면동 민원실 등 34개소에 케이스 91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녹음 기능을 갖춘 이 녹음기는 공무원증을 넣어 목에 거는 케이스 형태로 만들어져, 비상시 버튼을 누르면 최장 6시간 동안 대화를 녹음할 수 있다.
민원담당 공무원들은 사전에 녹음 중이거나 녹음 사실을 민원인에게 공지해 폭언·협박을 예방하고, 폭언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증거를 수집하는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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