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튀르키예에 예비제안서 제출…원전수출 협의 본격화
한전, 튀르키예에 예비제안서 제출…원전수출 협의 본격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1.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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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 만나
사업추진 절차·리스크 등 주요사안 논의



한국전력은 튀르키예에 원전 사업 예비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신규 원전 수출을 위한 본격 협의가 시작됐다고 31일 밝혔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전일 튀르키예에서 파티흐 된메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나 원전 사업 참여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원전사업 예비제안서를 전달한 뒤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와 사업 리스크 등 주요 사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제출한 제안서에는 튀르키예 원전 사업구도와 건설공기, 현지화 전략 등이 담겼다.



앞서 한전은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시 개최된 UAE원전 3호기 가동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튀르키예 측에서 한전에 협의 첫 단계로 예비제안서 제출을 요청했다.



정 사장은 면담에서 한전이 최초로 수출한 UAE바라카 원전을 예로 들며 "한국의 APR1400은 국내외에서 10기가 안정적으로 건설·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과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튀르키예에 신규 원전을 수출하기 위한 본격 협의가 시작됐다"며 "향후 튀르키예와 사업타당성 조사를 시행하며 최적의 사업추진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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