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슬픔, 율동으로 표현
끝없는 슬픔, 율동으로 표현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9.13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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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란 무용단 '알리움…'. 전국무용제 충북대표 출품
제16회 전국무용제 충북대표로 이옥란 현대무용단의 '알리움- 끝없는 슬픔'이 출품된다.

오는 19일 경기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인 제16회 전국무용제는 전국 시·도 대표로 선정된 무용단들이 벌이는 경연대회로 각 지역마다 예선을 거쳐 올라간 우수 작품을 놓고 최우수작을 뽑는다.

충북에선 지난 6월 지역예선을 치렀으며, 이옥란 현대무용단의 '알리움- 끝없는 슬픔'이 선정되어 전국무용제 충북대표로 출전하게 되었다.

이옥란 안무가와 우현종 작가가 만들어낸 이 작품 '알리움- 끝없는 슬픔'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 '슬픔의 강'에서는 아픔과 슬픔, 불안, 외로움 등이 강을 이룬 인생을 무대로 보여주며, 2장 '크레오메'에서는 슬픔의 강을 감추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비밀공간에 알리움을 숨긴 채 방황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3장 '센토리아'는 고독의 시간 속에 갇힌 그녀와 그녀의 알리움의 세계를, 마지막 4장 '알리움'에선 슬픔의 강을 외면하지 않고 그 강과 대면해 건너는 삶의 자세를 보여준다.

이옥란 안무가는 서원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청주교대 강사, 이옥란 현대무용단을 이끌고 있다.

처절함과 절망 그리고 고독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내면을 율동으로 보여줄 이번 작품은 한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모습을 절망속에 피는 꽃으로 형상화 함으로써 현대무용의 멋과 충북무용의 기량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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