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파라곤 3차아파트 임금 체불 해결하라”
“오송파라곤 3차아파트 임금 체불 해결하라”
  • 정윤채 기자
  • 승인 2023.01.29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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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설노조 충북본부 고용부에 관리감독 촉구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북지부가 지난 27일 청주시 오송읍의 아파트 건설현장 체불임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뉴시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북지부가 지난 27일 청주시 오송읍의 아파트 건설현장 체불임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뉴시스

 

청주 아파트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 문제로 시름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27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송 파라곤3차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노동자들이 체불임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해당 공사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1억8000여만원의 임금이 체불된 상태”라며 “이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35명에 대한 체불금액으로 현장 전체 노동자들까지 확대한다면 금액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임금 지불 예정일자는 지난 15일이다. 하지만 임금을 지불해야 할 하도급사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지불을 미뤄왔다.

이에 현장 노동자들이 항의가 계속되자 하도급사는 “원도급사에 직불 요청을 해 설 명절 이전까지 임금을 지불하겠다”고 답했으나 설 명절 이후까지도 체불 임금은 지급되지 않았다.

민주노총 충북지부 관계자는 “원도급사는 하도급사가 직불 요청을 위해 제출한 서류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서류 재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는 원도급사·하도급사 모두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노동자가 그렇겠지만 특히 일용직 건설노동자들에게 임금 체불은 당장 생존의 문제로 직결된다”며 “고용노동부의 신속한 체불 관리감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윤채기자

chaezip1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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