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손흥민 … 108일 만에 `멀티골'
돌아온 손흥민 … 108일 만에 `멀티골'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1.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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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FA컵 4라운드서 프레스턴 3대 0 완파
슈팅 4개 모두 유효슈팅 … 경기력 회복 긍정적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경기 후반 14분에 팀의 두번째 골을 넣고 있다. /뉴시스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경기 후반 14분에 팀의 두번째 골을 넣고 있다. /뉴시스

 

손흥민의 득점 감각이 모처럼 살아났다.

토트넘 홋스퍼도 손흥민의 멀티골 활약으로 2022~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에서 벌어진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2022~23 FA컵 4라운드(32강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5분과 24분에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FA컵에서 2골을 추가하며 올 시즌 8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앞으로 2골만 추가하면 21골을 넣었던 지난 2016~17 시즌 이후 일곱 시즌 연속 두자리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손흥민은 비록 전반에 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여러 차례 프레스턴 골문을 정조준했다.

손흥민은 수비벽을 두껍게 하는 프레스턴을 상대로 두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위협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전반 16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과 전반 25분 오른발 슈팅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5분만에 그림과 같은 중거리포로 프레스턴의 골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자펫 탕강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바깥쪽에서 강력한 왼발로 감아차는 슈팅을 때렸고 공은 그대로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아크에서도 멀리 떨어진 지역이었기에 족히 30m 이상은 되어보이는 중거리 골이었다.

손흥민의 장기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토트넘은 분위기를 잡았다.

선제골을 허용한 프레스턴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지만 불과 19분 뒤 손흥민이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켰다.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수비 2명을 등지고 왼발 터닝 슈팅으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2골차 리드를 잡으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곧바로 올리버 스킵과 에메르손 로얄을 비롯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브라이언 힐과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단주마는 후반 42분 데얀 쿨루™†스키의 어시스트를 받아 토트넘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완성했다.

골 갈증을 푼 손흥민은 이날 득점 후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득점뿐 아니라 경기력도 많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이날 슈팅 4개를 기록했는데, 모두 상대 골문으로 향한 유효슈팅이었다. 그리고 이 중 2개를 골로 연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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